처형된 '장성택 측근' 리용하·장수길은 누구

처형된 '장성택 측근' 리용하·장수길은 누구

뉴스1 제공
2013.12.03 19:25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최근 북한에서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리용하(66)·장수길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장을 겸임하고 있던 노동당 행정부의 핵심인물로 알려졌다.

안보 당국은 3일 리용하와 장수길의 공개처형 사실에 대해 "확실한 루트로 확인된 것"이라며 이들의 직위를 각각 행정부 제1부부장과 행정부 부부장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행정부는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경찰청격), 검찰소, 재판소 등 북한의 사법·검찰·공안기관을 모두 지도하는 노동당의 핵심부서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행정부는 장성택의 핵심 측근들이 장악하고 있는 조직으로 알려진 바 있어 안보 당국은 이번 공개처형이 장성택의 실각으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리용하 제1부부장은 1947년 함경북도에서 태어났으며 2003년 황해북도 당 비서에 임명된 뒤 2009년~2010년 사이 당 행정부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하는 지난 2010년 11월 6일 조명록 전 군 총정치국장의 장의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북한 매체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특히 당시 장의위원 명단에서 현 북한 내각 총리인 박봉주(당시 경공업부 제1부부장)보다도 높은 공식 서열이었다.

이후 2011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양모장 현지지도 수행을 시작으로 김정일 사망 전까지 여러차례 현지지도에 수행하는 등 핵심인물로 활동해왔다. 2011년 10월에는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8일 '국제부녀절(세계여성의 날)' 기념 은하수 음악회에 김정은을 수행하며 부부동반으로 2중창을 부르기도 하는 등 실세임이 과시된 바 있다.

리용하는 이후에도 김정은의 현지지도에 여러차례 수행하며 공개활동을 해왔다.

장수길 부부장은 구체적인 과거 경력이 파악되진 않지만 정보 당국은 인민보안부 장성 출신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14일 열린 평양 대동강타일공장 2단계 능력확장공사 준공식에 참가하면서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했었다.

정치와 눈을 맞추다 - 눈TV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