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정치가 유가족에 상처 주면 안돼"…SNS 통해 밝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의 여야 합의 내용과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이) 동의하지 못한다면 여야가 다시 머리를 맞대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은 정치가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최소한의 참회이자 어른들이 아이들의 억울한 희생이 더는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따라서 여야 합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족들의 동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법을 마련하게 된 힘도 사실 유족들 덕분"이라며 "정치가 그분들에게 더 상처를 드리면 안된다"고 말을 맺었다.

친노진영의 좌장격인 문 의원까지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이날 정동영 상임고문,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 등이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했으며, 김영환·부좌현·전해철 등 안산지역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재협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대학생 5명이 오후 6시부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박 위원장의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하고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파기하라"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