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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 외교부 중동평화 정부대표가 중동에서의 분쟁 상황으로 인한 국제 정세의 변화를 놓고 "최근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과 대치는 심각한 상거래 및 무역 중단과 결부돼 전 세계적으로 사실상 전례가 없는 깊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며 "한국과 같이 선진적이고 개방적이지만 해외 자원에 의존하는 경제 체제에는 더욱 그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 '2026 제주포럼'에서 '이란 전쟁 이후, 중동 평화 구축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많은 행위자와 다각적인 관여가 매일의 현실 속에서 진화하고 있으며, 강대국을 포함한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과 이 지역의 정치 및 안보 관계도 마찬가지로 복잡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욱이 많은 관측통 사이에서 세계 경제가 더 이상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이라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한국의 중동과 전통적인 접근 방식은 주로 에너지원 확보, 특히 석유와 가스 확보와 플랜트 투자 및 건설과 같은 분야에서의 경제적 기회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며 "우리의 관계가 더욱 성숙해지고 다각화됨에 따라, 전통적인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이 지역과의 관계에 대한 더 폭넓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동·아프리카 순방 기간 발표한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언급했다. 샤인 이니셔티브는 안정(Stability),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의 평화와 협력을 모색하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중동과의 관여를 위한 이 포괄적인 비전을 통해 우리는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 전역의 지속적인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이러한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이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은 지난 17일 미국과 이란 사이에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을 크게 환영하며, 조만간 지역 전역에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기를 매우 기대한다"며 "나아가 이 과정에서 중재와 촉진에 참여한 국가들의 귀중한 역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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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이 세션에는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 모하메드 바하룬 두바이공공정책연구센터 사무총장, 브랜드 아이브스 서울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위원, 우빙빙 북경대 중동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중동전쟁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환경 변화 등을 조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