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유가족 자주 만날 것, 세월호법 협상은 여야 원내대표 영역·본회의 개최 노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세월호 유가족이 공식적인 첫 면담을 가졌다. 하지만 이날 면담에서 유가족은 김 대표에 세월호특별법 관련한 입장을 전달하는 선에 그쳤다. 김 대표는 협상권은 원내대표 간 영역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 세월호특별법 처리의 해법을 내놓는 자리는 되지 못했다.
김 대표는 18일 오후 4시 국회 대표실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1시간30분 동안 면담을 이어갔다. 앞서 이날 오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이 면담을 요구하자 "피할 이유가 없다"며 수락했다.
김 대표는 면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 진상규명을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면서 "그들의 뜻을 전달하고 얘기를 들어주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간 영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김 대표는 "유가족들이 특검 추천권을 보장해 달라는 얘기를 중점적으로 꺼냈다"면서 "(세월호 특별법) 협상 권한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전했고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 중에 있으니 좀 더 지켜보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재원, 조원진, 홍일표 의원은 유족들을 만난적이 있다 하고 유족들은 공식적으로 새누리당 의원을 만난 것이 처음이라며 다른 얘기를 했다"면서 "유족과 자주 만나지 못했던 것은 우리 잘못이고 이번 계기로 앞으로 언제든 유가족이 원하면 만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본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19일이 데드라인이니 내일까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송광호 의원과 관련 "검찰에서 혐의가 있다고 소환하면 응해서 조사 받아야 하는게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의 음성적 정치자금 모금 통로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출판기념회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선)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선관위에서 빨리 개정안을 내놔야할 때이고 당에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