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상보) 세월호 유가족 반대 입장에 추인 유보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끝내 사실상 '유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완구 새누리당 대표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에 대한 추인 여부를 논의했다.
추인 쪽으로 순조롭게 풀리는듯 했던 의총은 오후 7시30분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가 양당 원내대표 합의안을 반대하면서 급속하게 얼어붙었다. 가족대책위가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남윤인순 의원이 국회 본청 앞 가족대책위 기자회견장을 찾기도 했다.
오후 10시쯤 의총장을 나온 김영환 의원은 "의총에서 현재 합의된 것은 없고,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며 "내일 세월호 가족대책위 총회 결론을 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배재정 의원은 의원총회가 진행되는 중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가족 동의가 우선"이라며 "많은 의원들이 같은 생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은수미 의원도 이날 오후 트위터에 "지난 의원총회 때 분명 확인했다, 세월호특별법은 유족동의가 전제조건이라고. 유민아빠가 단식을 풀 수 있는 법이어야 한다. 유족의 동의없이 의원총회의 추인은 없다. 그래서 가족 총회 결과를 기다리고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유가족과 계속 대화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오늘(19일)은 본회의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통보해왔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