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조동원 전본부장 "의원 찬반 물어, 실시간 공개"

새누리당 모바일정당 플랫폼인 '크레이지파티'가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영유아보육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찬반 여부를 묻는다. 크레이지파티 실무 추진 위원인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크레이지파티의 장기 기획 과제로 이를 선택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9일 조동원 전 본부장과 새누리당에 따르면 크레이지파티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고 이들의 응답을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법안이 부결되자 국회 논의 과정에서 ‘영유아의 안전’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가치가 얼마나 반영됐는지 시민과의 소통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어린이집을 개혁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개혁하지 못한다는 취지 아래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문제를 시작으로 권리금 불법 매매, 급식비 횡령, 무상보육 등 현재 어린이집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조 전 본부장은 "시민은 국회의원이 무슨 생각, 무슨 일을 하는지 지속적으로 알 권리와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크레이지파티를 시민과 국회의원을 직접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CCTV가 인권을 침해하네 마네 승강이 하다가 여의도는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굴복했다"며 "이제 여의도는 이해관계자들이 좌지우지하는 곳이다.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곳이 아니다"고 국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여의도에 기대하지 말라. 여든 야든 엄마들의 편이 아니다. 새누리당을 대신해서 엄마들에게 사과드리며, 저라도 말이 아닌 행동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본부장은 새누리당의 파격적인 변신을 주도해 2012년 대선과 지난해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등에서 새누리당의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3일 초선의원들과 오찬에서 조 전 본부장을 언급하며 야당도 이에 못지않은 유능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