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문재인, "혁신위 구성·인선에 대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9일 당 혁신기구 설치 문제와 관련,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안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 대표와 안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30분간 회동을 갖고 안 전 대표가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는 것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혁신기구 위원장직을 비롯해 혁신기구의 운영방안과 혁신기구가 내놓아야 할 쇄신안 등 전반적인 당 상황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문 대표와의 회동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당의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당 혁신위원회가 필요한 상황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의 위상과 권한 등에 대해서는 최고위의 의견을 거쳐 정하되, 인선·조직·운영·활동기간 등에 관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당내 상황의 수습 및 혁신과 관련해서 추후 회동을 갖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회동 이후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초계파 혁신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혁신위의 구성과 인선에 관해서 안 전 대표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그렇게 의견 모았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전권위임 문제와 관련해선 "초계파적인 혁신기구가 관장할 사안에 대해서는 최고위가 그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전권을 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위원자을 맡는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물음엔 "일단 (혁신위) 구성이나 인선에 대해서는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선"이라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