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현기환 신임 정무수석, 김무성 대표 예방해 조율…상견례 겸한 첫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포함해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와 회동을 가진다. 이로써 당청 채널이 본격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국회를 찾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6일에 박 대통령과 새 지도부가 회동을 갖는다. 오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회동에는 당에서 김 대표와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이번 회동은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원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등 신임 원내지도부와의 상견례를 겸한 만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은 지난 2월2일 선출된 뒤 같은 달 10일 김 대표와 함께 청와대로 초청돼 박 대통령과 티타임을 가진 바 있다.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이번 회동을 통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당청 갈등을 봉합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사퇴한 지 53일 만에 투입된 현 신임 정무수석의 등장을 계기로도 한층 긴밀한 당청관계가 예상된다.
현 수석은 14일 국회에서 김 대표와 만나 청와대와의 일정을 조율했다.
현 수석은 김 대표에게 "평소 마음으로 존경하는 김 대표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오늘 김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된 지 1주년이 된다. 동시에 축하를 드린다. 앞으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현 수석에게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를 인용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정무수석에) 적임자를 잘 고르기 위해 대통령께서 무려 54일간의 긴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며 "현 정무수석은 협상을 많이 필요로 하는 노조활동을 오래 해 정치의 본질인 협상과 타협에 아주 실력 있는 분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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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18대 국회에서) 4년간 의정활동을 같이 했지만, 매사에 낮은 자세로 먼저 전화하는 훌륭한 분"이라며 "저와도 자주 소통해 왔고, 정무수석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