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9차 혁신안 발표 "호남 팔아 자기정치, 국민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4일 일부 의원의 탈당 가능성과 호남권 신당 창당 등에 "당을 책임졌던 사람들이 혁신의 반대편에서 자신의 기득권, 자신의 정치를 위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9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심지어 당의 이름으로 열매를 따 먹고 철새처럼 날아가려는 사람도 있다"며 "먼저 반성하고 노력하고 희생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김 위원장 기자회견문 일부.
"당권재민 혁신위원회가 처음 출범했을 때, 우리당 지도부는 리더십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각 계파들은 당을 조각내고 있었고 국민이 준 권력은 기득권을 향해 있었습니다. 당의 기강은 무너졌고 국민과 당원은 우리당에 등을 돌렸습니다.
지금도 변명을 늘어놓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보다 더 쉬운 일은 남을 탓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책임지지 않는 사람, 국민과 당원이 아닌 계파와 기득권을 위했던 사람들이 지도부에 있었기에 우리당이 지금 혁신의 수술대 위에 있는 것입니다.
한 여론 조사에서 국민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우리당의 정치인으로 ‘계파 갈등 부추기는 정치인’, ‘호남 팔아 자기 정치하는 정치인’을 꼽았습니다. 또한 우리당이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 ‘무능한 의원 교체’, ‘계파갈등 극복’, ‘지도부 리더십 강화’가 1,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계파를 뛰어넘는 새로운 지도체제의 확립과 함께 선출직공직자에 대한 평가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함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