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음료수 하루 두 개만 마셔도 당 과다 섭취"

"어린이용 음료수 하루 두 개만 마셔도 당 과다 섭취"

김영선 기자
2015.09.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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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정림 의원 "비만, 당뇨, 충치의 원인…당류 저감화 정책 필요"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8.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8.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탄산음료나 과채 음료를 하루 두 개만 마셔도 당 과다 섭취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 음료수도 예외가 아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회 제공량 당 평균 당류 함량'이 탄산 음료가 24.0g으로 가장 많았으며 과채주스, 과채음료, 혼합음료, 유산균 음료, 두유류, 인삼·홍삼음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식품 유형별 200ml 당 평균 당류 함유량'의 경우 과채주스가 20.04g으로 가장 많았고 과채음료, 탄산음료, 인삼·홍삼음료, 혼합음료, 유산균 음료, 두유류 순으로 많았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1회 제공량 당 당류 함량은 환타, 데미소다,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크레용신짱, 썬키스트 멜론소다, 한라봉 에이드, 스프라이트 순으로 많았다. 200ml당 당류함량의 경우 알로에, 키즈망고, 정관장 활삼 28 골드, 활삼 골드, 활삼 헛개 골드 순으로 많았고, 아동·청소년 대상 음료인 키즈망고, 쥬아베 키즈 블루베리, 키즈감귤, 아이秀의 당류함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식약처가 발표한 '2010~2012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량 분석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30세 미만의 경우 주로 음료류를 통해 당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음료류 등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유아·청소년의 경우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기준을 넘어선 상태였다.

WHO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3~5세(1일 열량의 10.5%), 12~18세(1일 열량의 10.1%)가 WHO 섭취 권고기준을 초과했으며 6~11세와 19~29세(1일 열량의 9.9%)도 권고기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세~29세에 이르는 어린이·청소년과 젊은층은 탄산음료가 당류 섭취의 주요 급원이었으며, 30세 이상은 커피가 주요 급원이었다. 어린이·청소년의 탄산음료 섭취가 당류 과다섭취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문 의원은 "당 과다 섭취는 비만, 당뇨, 심뇌혈관질환 및 충치의 원인이 되고,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지나친 당류 섭취는 소아비만과 소아당뇨를 유발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당류 저감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와 같이 당류 표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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