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돌려받는 쪽으로 협의… 재래식 군사력 세계 5위"

"전작권 돌려받는 쪽으로 협의… 재래식 군사력 세계 5위"

조성준 기자, 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10.20 03:2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맡겨놓고 방치할 상황 아냐"
한미간 불협화음 등 논란엔
"갈등 조정해 국익 쟁취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과 관련, "국가의 주권 중 가장 핵심적인 구성분야가 군사주권"이라며 신속한 환수의지를 강조했다. 최근 한미관계가 악화했다는 지적에는 "국가들 사이가 어떠한 문제도 없이 평온한 건 정상이 아니다. 모든 국가는 각자의 국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갈등과 이견을 조정해가면서 최대의 자기 국익을 쟁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작권은 반드시 조기에 환수해야 한다"며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고 한미간 협의도 돌려받는 쪽으로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당연히 스스로 방위를 감당할 수 있고 부족한 게 있으면 채워야 한다"며 "국방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특히 "전세계에서 재래식 군사력을 기준으로 세계 5위 수준"이라며 "북한과의 국방비 지출 수준만 비교해봐도 한국이 북한의 GDP(국내총생산)를 다 합친 금액의 1.5배쯤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국가 위상을 생각해보면 전작권을 맡겨놓고 (미국에 방위를) 의존한다는 건 결코 그대로 방치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전작권 전환조건 변화 발언에도 환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통상·안보현안이 첩첩이 쌓인 한미관계 갈등설에 대해선 양국이 국익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갈등과 이견이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논란 역시 관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더 문제는 자기 정부를 공격해 이견이 있는 것 자체를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이라며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내의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공격하는 경우는 잘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야당과 보수언론이 한미관계 악화설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이원광 기자

'빛과 빛 사이의 어둠을 보라'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