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8일 충남 가뭄현장 이어 29일 경주·포항 강행군(종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8일에 이어 29일에도 현장 행보를 계속했다. 현장 민생 챙기기와 다소 불리한 국정교과서 여론전을 위한 광폭행보다. 4대강 등 여야가 대치중인 사안에 대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김 대표는 29일 경북 경주와 포항일 차례로 들러 경북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경주에서는 김유신 장군을 기리는 숭무전 추계대제에 참석했다.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국정화가 현실적 유일한 방안"
700만명에 달하는(종친회 추산) 김해김씨 종친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김유신의 통일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이와 연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월성 발굴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김 대표는 포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선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이 세운 영흥초등학교를 방문한 김 대표는 "선친이 교육 및 독립군 자금지원 등에 나섰는데 좌파들이 과거를 왜곡·과장하고 있다"며 선친의 친일 의혹을 강력히 부정했다.
최근 김 전 회장의 평전이 나온 이후 그간 침묵을 지켜온 김 대표는 친링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이번 자리 역시 '친일파 후손'이라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북도당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레임덕 없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제가 사이가 안 좋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제가 박 대통령 개혁사업에 을 반대한 적 있느냐. 제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행 역사 교과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조목조목 펼치며 "이를 해결하려면 국정 교과서가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대표 당선 이후 두차례 국회의원 재보선과 28일 지방선거에서 모두 압승을 거뒀는데 이들 선거는 모두 상향식 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했다"고 강조하고 "국민공천은 20대 총선은 물론 내후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국민공천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4대강 2차사업추진"·"朴대통령 레임덕 없게 직극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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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에는 민생을 중심으로 한 행보에 집중했다. 충남 보령댐과 예당저수지를 들러 최근 심각한 충남 서부권 가뭄대책 마련에 나선 것. 김 대표는 지역 주민 및 인사들에게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남아있는 특별교부세를 모두 저수지 준설을 위해 사용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총 3조6000억원 이상이 드는 노후관 교체 재원과 관련해 "지자체 예산으로 불가능한 만큼 급한 곳부터 국고지원이 가능한 방법을 간구하겠다"며 "과거에도 강원지역 가뭄 당시 국고지원이 이뤄진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과의 정쟁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28일에는 "4대강 이후 2차사업을 진행했으면 가뭄 피해가 줄었을텐데 엉뚱한 정쟁으로 중단됐다"며 "물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자원인 만큼 앞으로 (가뭄을) 대비해 2차사업을 빨리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뭄과 관련한 책임문제를 거론하며 야당의 반대에도 사정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29일에는 "모든 선거는 크든 작든 민심의 반영이다. 28일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대승의 의미는 현재의 민심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교과서 관련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이는 문 대표가 현행 역사교과서가 잘못 됐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집필진 구성에 야당의 의사도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하면 그것이 바로 사회적 기구"라고 단번에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