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73석 그칠 것" 野 비관론 '솔솔'… 黨 '개인 차원' 확대 경계

"총선 73석 그칠 것" 野 비관론 '솔솔'… 黨 '개인 차원' 확대 경계

최경민 기자
2015.11.17 15:14

[the300] 비주류측 시뮬레이션 결과로 알려져…'文 흔들기 시도' 가능성도 제기

새정치연합 한 의원측에서 제시한 '20대 총선 획득가능 의석 시뮬레이션(안)' 보고서 중 지역별 의석 획득 부분
새정치연합 한 의원측에서 제시한 '20대 총선 획득가능 의석 시뮬레이션(안)' 보고서 중 지역별 의석 획득 부분

내년 20대 총선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 73석 확보에 그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17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당의 한 의원은 지난 9월 정당지지도 조사 기준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 예상 의석수를 집계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새정치연합은 지역 61석, 비례대표 12석 등 총 73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총선에서 127석을 확보했던 것 대비 54석 줄어드는 셈이다. 참패를 했던 지난 18대 총선(81석)에 비해서도 적은 수치다. 19대에 30석을 확보했던 서울은 10석, 35석을 확보했던 인천/경기는 15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19대에 25석이었던 '텃밭' 광주/전라에서도 당선 의석수가 16석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다만 시뮬레이션 결과처럼 새정치연합이 80석도 못건지는 참패를 실제로 할 지 여부는 예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시뮬레이션 보고서도 "선거에 임박할수록 정당지지자 결집으로 지지율 상승시 예상치 증가 가능"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측은 이같은 시뮬레이션이 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당 관계자는 "당 전략라인에서 한 조사가 아니라 의원 개인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 일각에서는 비주류에서 문재인 지도부를 흔드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한 당직자는 "비주류측 한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아는데, 지도부에 대한 공세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시뮬레이션 방식대로라면 우리당이 127석을 못받지만, 새누리당도 현재 의석수(158석)를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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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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