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고인 생전 모습 영상에 참석자들 눈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고인의 생전 모습이 영상으로 나오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탄식과 눈물, 웃음이 섞여 나왔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군부독재시절 민주화투쟁 모습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식, 대통령 재임 시절 활동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이 약 10분 동안 상영됐다.
김 전 대통령이 전두환정권에 맞서 23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나섰던 장면이 나오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무릎을 치며 "봐라"라고 말을 걸며 고인을 추억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학실히(확실히)' 발음을 초등학생에게 들려주는 장면이 나오자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모두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신념과 그를 위한 한평생이 영상으로 흐르는 내내 손명순 여사와 차남 김현철씨는 눈물을 흘렸다. 김현철씨는 한참 동안 손수건을 눈에 대고 얼굴이 벌개지도록 울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영상이 상영되는 내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