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례의석 축소' 공감대…5일 추가회동

여야, '비례의석 축소' 공감대…5일 추가회동

이하늘 기자
2015.12.03 12:25

[the300원유철 "비례성 담보 방안 마련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여야 대표와 가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 논의를 위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정의화 국회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여야 대표와 가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 논의를 위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농어촌 선거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 수를 줄이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3일 오전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9일까지 선거구 획정을 마쳐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회의원 정수인 300석을 유지하면서 농어촌 선거구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비례대표 의석 수를 일정 부분 줄이는데 대체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햇다.

이어 "그간 비례 의석 수를 한 석도 줄일 수 없다던 새정치연합이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비례 의석수가 줄어든 만큼 그 비례성을 어떻게 담보할지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이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해왔고, 권역별 비례는 논의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부정했다.

이 위원장의 절충안에 대해서는 "이날 양당 대표가 충분히 얘기를 들었고 인지했다"며 검토 의사를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가 토요일(5일) 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시기는 오전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역시 사표를 방지하고 비례성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새누리당이) 제공해준다면 비례대표 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회동은 1시간30분 가까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데 그 전에 선거구 획정이 완성돼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정치권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 역시 "정치권은 "15일부터 시작되면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 1000명에 달하는 정치신인들이 (선거구 획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무겁게 생각해달라"며 여야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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