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40여명 집결…"노동5법·경활법 시급" 한목소리

친박계 40여명 집결…"노동5법·경활법 시급" 한목소리

이하늘 기자
2015.12.09 13:48

[the300]국가경쟁력강화포럼, 윤상직·이기권 장관 초청 강연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새누리당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 뉴스1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새누리당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 뉴스1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소속 의원 40여명이 9일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해 경제활성화법과 노동5법의 시급한 처리를 촉구했다.

친박계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조속한 법안 통과를 위한 방향을 찾는데 집중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복귀 인사에 나섰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 당 지도부를 만나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이 중요성을 강조했고,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며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올해 안에 이런 법안들이 꼭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선거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총선이 불과 4달 정도 남았지만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매커니즘'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구 획정이나 공천룰 결정, 인재영입 등 우리 지도부가 이전보다는 속력을 많이 내고, 경기장과 경기규칙 만들어주는 것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주도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입법의 벽에 가로막혀 꼼짝달싹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경제살리기의 가장 큰 장애벽이 되고 있다. 개혁의 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장관은 "기업활력촉진법(원샷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로 넘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경제활성화법의 세부사안에 대한 현황 및 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야당의 비협조를 성토했다. 다만 이채익 의원은 "정치권 뿐 아니라 정부도 입법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지자체, 공기업 등과 연계 협력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노동 5법의 목적인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일찍 취업해 월급을 받아 장가가서 아이를 낳는 '일취월장'이 국가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동법안 일괄 처리를 강조했다.

이에 의원들은 노동개혁 법안에 대한 야당의 주장이 허구라며, 야당이 노동개혁을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의원들은 세미나 직후 여의도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비공개 송년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 법안 통과를 위한 전열정비와 함께 당내 친박계와 비박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공천 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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