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6일 새누리당의 사퇴 압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미혼이라고 제가 비하한 것이냐"며 "이런 식으로 마녀사냥식으로 몰고, 저에게 겁박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비판하며 박 대통령을 향해 "결혼 안 해보고, 출산 안해보고, 애도 이력서 한 번 안써보고, 자기가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가정을 한 번 꾸려보지 못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받고 양육되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일반 청년들이 돈을 벌어 결혼하고 출산하는 인간사회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용득 최고위원은 즉각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최고위원직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신상 발언을 통해 "저에게 공갈협박 편지까지 왔다"면서 "지금부터 30년 전 1985년도 상업은행 노조할 때 국내기업 최초로 여성육아휴직제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전 여성이든 누구든 그늘진 고셍 있는 사람, 약한 사람 위해서 제 희생을 자처해왔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출산의 노동개악 정책까지 결부시켜서 박 대통령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며 "대통령 모독이라고 하면서 새누리당 청와대 모두 제 말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된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그동안 자신의 활동에 대해 "우리 당에서 지난 4년간 최고위원으로 복무하면서 보좌진 한 명도 없었다. 인적지원 한명도 없었지만 물적지원도 한 푼도 없었다"면서 "커피값 하나 지원받지 않고 오로지 1700만 노동자 위해서 최고위원으로서 최장수 최고위원으로 복무하면서 노동자 심부름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