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文 "오, 엑스 아니라 고차방정식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17일 사드(THAAD) 배치를 이제라도 철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양분된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후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X 표시 중 '○'를 들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은 "○, X 어디도 해당 안 되는 입장"이라며 각각 부연 설명했다.
답변한 순서대로 우선 이재명 시장은 "사드는 대한민국 안보에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미국의 MD 전략의 일부임을 트럼프 대통령도 공식 인정해 이것 때문에 오히려 (한국이) 위해를 입는다"며 "이미 된 결정이니 어쩔 수 없다는 것으로는 해결 못한다. 단추를 잘못 끼웠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고 했다.
나머지 세 사람은 공론화 과정, 국회 비준동의 등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시장과 다소 입장이 달랐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저는 사드 배치에 시종일관 일관적"이라며 "사드 배치는 다음 정부에서 국회비준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외교적 노력 거쳐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 엑스는 아니다"라며 "안보와 국익을 함께 지키고 한미동맹, 한중 경제협력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다. 그 두가지 함께 해결한 복안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한미 군사동맹(에 따른) 합의라 할지라도 환경영향평가라거나 주민들과의 민주주의 의사결정을 밟아야 한다"며 "더군다나 대선 앞두고 황교안 정부 체제 내에서 조기졸속 처리에는 분명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정부하고는 한중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서 한미군사동맹에 어떤 경우라도 대중국 봉쇄전략으로 가거나 중국적대동맹 아니라는 사실에 기초해 중국과 이 문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성 시장도 오 엑스 양자택일이 아니라며 국회의 비준동의 절차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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