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안철수, '안랩 하락' 433억원↓…유승민 상속으로 11억원↑

지난해 안랩 주가가 급락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의 연말기준 재산이 지난해 대비 약 43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경우 상속으로, 남경필 같은 당 후보와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주도에 보유한 땅의 가치가 상승하며 재산이 늘어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난해 연말기준 재산은 1195억5322만4000원이다. 지난해 신고금액 1629억2792만4000원(2015년12월31일 기준) 대비 433억7470만원이 줄었다.
줄어든 재산의 대부분은 보유하고 있는 안랩의 주식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안랩 주가하락으로 인한 재산감소액은 435억2400만원에 달한다. 안랩은 2015년 시장 마감일(12월30일) 종가 8만1200원에서 2016년 시장 마감일(12월29일) 종가 5만7800원으로 28.8% 하락했다. 그러나 안랩은 올들어 급등, 22일 종가는 9만3800원이다.
유승민 후보 역시 재산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 후보의 지난해 연말기준 신고금액은 48억3612만1000원으로 2015년 연말 대비 11억6285만1000원 늘었다. 2015년 연말 기준 신고액은 36억7327만원을 기록했다.
늘어난 재산은 대부분 상속에 따른 것이다. 유 후보는 대구 남구 대명동 대지 308.45㎡(93.47평, 2억6526만7000원)와 단독주택 77.21㎡(23.40평, 3억3702만2000원), 대구 중구 남일동 일대 건물 223.79㎡(67.82평, 1억1461만5000원) 등을 상속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후보는 전년 대비 5억7023만4000원 증가한 40억2761만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제주도에 보유한 과수원(서귀포시 서호동 1만1698㎡, 약 3544.85평)의 공시지가가 5억1120만3000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지난해 재산이 3억6319만5000원 늘어난 26억8572만7000원을 기록했다. 보유 주식의 가치가 3억8529만5000원 늘어난 덕분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에이티젠 500주를 신규매수하고 KB금융 2288주, 성우하이텍 3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현대증권은 1만2000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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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으로 2억2009만5000원 늘어난 27억8684만4200원을 기록했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우 배우자가 보유 중인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임야의 가치가 상승한 것 등의 영향으로 9475만3000원 증가한 9억8100만7000원을 나타냈다.
반면 박주선 국민의당 후보의 재산은 2억9674만6000원 감소하며 17억6227만8000원을 기록했다. 예금·펀드 등의 해약에 따라 예금이 3억1665만4000원 감소한 영향이 크다. 특히 박 후보의 배우자는 지난해 차바이오텍 2000주와 신세계I&C 240주를 신규 매입하고 YG PLUS 2만2267주 전량 매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