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결선 갈 것…정권교체 아니라 세상교체 위해 나가자"

더불어민주당의 31일 대선후보 영남 경선에서 18.5% 득표로 안희정 후보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는 결과 발표 후 지지자들을 향해 "안희정의 본거지, 문재인의 본거지를 지나 이재명의 본거지 수도권으로 간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문 후보의 본거지인 영남에서 선방했다고 본다"며 "절반 이상 남은 수도권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니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고, 과반을 저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정권을 바꾸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역사를 바꾸겠다"며 "정권교체 아닌 진정한 세상의 교체를 위해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다음은 취재진과 만난 이 후보의 일문일답.
-2위 차지했는데 의미는.
▶계획의 일부는 이뤘지만 일부는 이루지 못했다. 종합 순위 2등 가는게 목표였는데, 영남에서만 2위 한 것 같다. 나름 선전했다고 보고 나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경기·서울·인천·강원·제주까지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 거다. 나는 문 후보 본거지인 영남에서도 전체 평균으로는 선방했다고 본다. 나머지 절반 이상 남은 수도권에서, 투표율이 높아지니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우선 과반을 저지할 수 있다. 저지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안희정 후보를 향해 한마디 해 달라.
▶뭐 다 훌륭한 후보들인데, 민주당 동지고 하나의 팀이라서 지금 포지션을 정하는 중 아니겠나. 누가 스트라이커 할거냐 미드필더할꺼냐, 누가 수비할거냐. 어떤 결정이 나든 우리는 한 팀으로 정권 교체하고 정권교체 넘어서 세상교체 갈 때까지 최선 다해야 한다.
-충청 경선에서 문 후보가 누적 55%까지 득표했는데, 수도권에서 다시 올라가지 않겠나.
▶나는 45%로 충분히 내릴 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유리한 지역만 거쳤다. 호남은 조직을 총동원했었다. 수도권에서야말로 민심이 반영될 것이다.
-수도권 얼마나 나올 것으로 예상하나.
▶나는 점을 잘 못치는데,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을 것이다. 과반을 저지할거고 2위는 안정적으로 할텐데,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결선 마지막 관문이 며칠 안 남았다. 전략은?
▶이미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 내일 모레면 끝난다. 아쉬운 것은 여론의 변화가 반영되는 시스템이면 좋을텐데, 선거인단이 조기 마무리됐다. 100만명, 200만명 되니까 여론을 반영할 수 있다고 보고, 상당히 상승추세라고 믿기 때문에 소기의 성과를 기대한 대로 결선 간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