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기껏해야 3분"…민경욱 헝가리 참사 발언 논란

"골든타임 기껏해야 3분"…민경욱 헝가리 참사 발언 논란

한민선 기자
2019.06.02 10:21

논란 계속되자 게시글 수정…민경욱 "속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글./사진=민경욱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글./사진=민경욱 페이스북 캡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와 관련해 "일반인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지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너무 늦었으면 구하러 가지 말라는 뜻이냐", "일반인들과 공인들의 골든타임은 다르냐" 등 비판 의견을 제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민 대변인은 15시간 뒤인 1일 오전 "안타깝다"는 문장을 삭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말을 덧붙여 게시글을 수정했다.

민 대변인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7000km(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가는데 속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그것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말을 순화시켜 쓴 것"이라고 답했다. 일반인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수영선수나 다이버들은 오랫동안 (잠수)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물에 빠지면 저 같으면 3분이면 버틸 수 있는 끝"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공당 대변인이 sns에 다른 사람 올리듯 쓸 수 있겠냐"며 "전술적 모호함으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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