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우상호 "한국응원단만 못가는 것 형평성 안맞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평양에서 열리는 2022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경기에 한국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 "응원단 문제는 마지막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응원단이 평양에 갈수 있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에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경기를 펼친다. 평양에서 남북한이 축구경기를 벌이는 것은 1990년 10월11일 남북전을 치른 뒤 29년 만이다.
우 의원은 "과거(한국과 북한이 경기를 할 때)에는 평양에서 경기를 한 적이 없고 제3국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양쪽 모두 관중없이 경기를 치렀다"며 "이번에는 평양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북한 응원단은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응원단만 참여할 수 없다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 이런 점에서 (응원단 파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갈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아직 마지막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원단을 파견한다면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응원단 규모까지 파악해서 전반적으로 의논하자고 돼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건 정당한 요구다. 한 쪽만 참여 못한다는 것은 국제사회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며 "강하게 요청을 해서 대한민국의 응원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응원단 문제는 북측 당국의 의지와 태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일부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