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풀어주려다 부적절한 표현"…사과문 발표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외박이 통제된 신임장교들에게 "여러분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는 '황당 훈시'로 물의를 빚자 사과했다.
남 총장은 4일 육군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달 상무대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현장지도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남 총장은 지난달 21일 전남 장성의 육군 교육시설 상무대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신임 장교들에게 "3월부터 외출·외박을 못 나간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훈시 말미에 "여러분이 여기서 못 나가고 있을 때 여러분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육군 신임 장교들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임관 후 상무대에 입교한 이래로 2개월 넘도록 주말 외출·외박을 통제받고 있었다.
남 총장은 "신임장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그들의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며 긴장감을 풀어주려다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언급됐다"며 "현장에서 교육받고 있는 신임장교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