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배우 정우성·조인성 주연의 영화 '더킹'(2017)을 본 후 "아무리 영화라지만 과장이 너무 심했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검사 출신인 홍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최근 넷플릭스에서 '더킹'을 봤다"며 "나온 지 몇년 된 영화 같은데, 검사 세계를 그렇게 난도질하고 철저하게 부정부패 집단으로 만든 영화를 나는 여태 본일이 없다"고 적었다.
영화 '더킹'은 한 검사가 막강한 '라인'을 잡고 승승장구하다 버림받은 뒤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일대기 형식의 영화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통령 선거 등 방대한 현대사 가운데서 영화 속 사건이 진행된다.
홍 의원은 "검사를 그만둔지 27년이 됐고 그 당시에도 광어족, 도다리족, 잡어족 검사라는 자조적인 분류가 있긴 했다"면서도 "더킹에서 본 1% 귀족 검사의 특권층 부패 행각은 아무리 영화지만 과장이 너무 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검사를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마다 검사는 부정과 부패와 오만한 특권층으로만 묘사 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그렇지 않은 99%의 검사는 얼마나 억울하겠나"라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