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판 수위 높인 정부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강력 규탄"

러시아 비판 수위 높인 정부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강력 규탄"

정진우 기자
2022.02.25 00:24

[the300]

(AFP=뉴스1) 포토공용 기자 = 24일(현지시간) 키예프 남부 우크라이나 군용기 추락현장에서 응급요원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14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목요일 키예프 남부에서 추락했다고 긴급구조대가 밝혔다.  ? AFP=뉴스1
(AFP=뉴스1) 포토공용 기자 = 24일(현지시간) 키예프 남부 우크라이나 군용기 추락현장에서 응급요원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14명을 태운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목요일 키예프 남부에서 추락했다고 긴급구조대가 밝혔다. ? AFP=뉴스1

정부가 24일 밤 늦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에 유감을 표했는데,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11시6분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유엔헌장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에 적극 동참해 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 내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 지역의 '평화 유지를 돕겠다'며 군을 파견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까지 진격하는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단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었으나, 하루도 안 돼 그 수위를 '규탄'으로 높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이 그만큼 심각해지고 있단 판단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리 정부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그 후속조치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엔 대사관을 통한 정부의 지속적인 출국 요청에도 불구하고 64명(공관원 제외)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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