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의원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지도부 체제에 대해 "어떤 지도체제가 윤석열 정부를 잘 뒷받침할 수 있을지, 그것만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23일 부산 사상구 지역구 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당권 투쟁이니 권력 투쟁이니 그런 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게 다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여당이 무슨 그런 것들로 투쟁을 하냐"며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유력 차기 당권 주자들과 자신의 연대설이 나도는 것에도 선을 그었다. 장 의원은 "저는 지도체제 문제에서 '누구'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를 잘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어떤 지도체제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는 거지 그 외에 '누구냐'는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자꾸 연대설이 나오고 하는데, 지금 당장 전당대회가 없는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대통령실 측의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께서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정치에 입문하실 때까지 단 한 번도 저는 사심을 가지고 일한 적이 없다"며 "지금도 그 마음은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나온 권력을 놓고 싸움할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일 오전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 의원 사이에 갈등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 "두 사람이 서로 필요한 이야기를 표현할 때 거칠게 표현하는 게 있어서 오해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 좋은 사이"라며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 "얼마 전 기획조정국의 유권해석을 의원들이 받아들여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를 결의를 했고 결의문까지 나왔다"며 "그런데 지금 그 지도체제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와의 불화설을 일축하며 우선 이준석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직무대행 체제에 힘을 싣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