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결의안 형식이든, 공동성명 형식이든, 양당 대표가 모여서 하는 의견 발표든 우리는 모든 것에 다 동의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2025주요 당직자 연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 정도로 의사 표시를 했으면 더불어민주당도 화답해야 한다"며 "그래야 일사천리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우리 당은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면서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작금의 국가적 혼란을 멈추려면 정치권 탄핵 심판 선고에 제대로 승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우리 당은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고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승복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민감국가 지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감국가 문제는) 외교 문제인 만큼 초당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핵무장론과 12·3 계엄 사태가 민감국가 지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미국 측 의사는 확인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데 불과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18일에는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개혁을 비롯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반도체 특별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의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 당은 동의했지만 민주당이 일정이 있어 내일 오전 11시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인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공수처와 검찰을 장악해 정치적 탄압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야당 탄압, 언론 통제, 사법부 장악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니라 단결"이라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든 당원과 당직자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라고 했다.
독자들의 PICK!
이날 현장에 방문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역시 "보수 정당이 실력과 품격에서 다른 당을 압도해야 한다"며 "앞에서 정치하는 의원들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수고하는 여러분들도 실력과 품격 모든 면에서 당 사람들을 압도하고 우리 당 지지를 확실히 끌어내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