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언석 "공무원까지 사망...대통령 출연한 예능 방영 보류해야"

국힘 송언석 "공무원까지 사망...대통령 출연한 예능 방영 보류해야"

이태성 기자
2025.10.03 14:09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무원이 사망하는 비극까지 일어난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예능이 방영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3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전산망 장애 복구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사망했다는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 충격 받았을 행안부 동료 공직자들께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공직자가 휴일이 어딨냐', '24시간 일하는 것'이라면서 공무원들에게 다그치셨는데, 사람은 기계가 아니지 않나"라며 "연휴를 반납하면서까지 사태수습을 위해 일하고 있을 우리 공무원들에게 나중에라도 충분히 휴식할 시간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썼다.

송 원내대표는 "다가오는 일요일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TV 예능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지금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공무원들이 사태 복구를 위해 연휴를 반납하면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 담당 공무원이 사망하는 비극까지 일어났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통령 부부께서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웃으며 박수치는 모습을 비추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사태수습을 위해 땀흘리고 있는 공무원들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작금의 재난상황이 모두 수습되고, 시스템이 완전 복구되고 나서 예능에 출연해도 늦지 않는다"며 "대통령실과 해당 방송사에 프로그램 방영을 전면 보류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국가전산망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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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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