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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2.12.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0513425336085_1.jpg)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판 재개돼도 계엄 안 한다'는 한마디만 하면 된다며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 재판 재개시 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엄으로 재판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제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릴레이식으로 반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작년 9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을 때 우리 당(국민의힘)이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던 것과 비슷하다"며 "저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윤 대통령이 계엄하면 우리가 앞장서 막겠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고, 12월 3일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재판 재개돼도 계엄 안 한다'는 한마디만 하면 된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는다'는 한마디만 하면 된다"고 했다.
또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은 쫄리고 할 말 없을 때마다 자기들이 계엄의 밤 저를 구했다고 거짓말하는데, 여당 대표인 제가 계엄을 막는 데 앞장서서 민주당 정치인들이 체포되는 것을 막았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민주당이 저를 구한 적은 없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날(12.3 비상계엄) 저는 처음부터 목숨을 걸었고 죽더라도 계엄을 막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민주당은 계엄 해제하러 가는 저를 자기들이 굳이 못 들어가게 막지 않았다는 걸 갖고 저를 구해줬다는 건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했다.
이어 "계엄의 밤 민주당이 구해야 했던 사람은 겁먹고 숲에 숨은 자기 당 이재명 대표"라며 "만약 여당이 참여하지 않고 야당만 계엄 해제를 하려 했다면 출동한 계엄군이 적극적으로 진압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 야당끼리 계엄 해제 표결을 했더라도 척결해야 할 반국가세력끼리의 표결이라는 이유로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아 계엄해제가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민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계엄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제가 했던 것처럼 '이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는 말을 왜 못하냐"며 "설마 안 막을 것이냐"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