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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3.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1/2025111310195454997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재판 항소 포기와 관련해 "이제 대한민국은 재명이네 가족이 돼야만 살아남는 동물농장이 됐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3개 특검의 무도한 칼춤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보면서 히틀러의 망령이 어른거린다"며 "히틀러는 자기 측 사건을 덮고 반대 측 사건을 확대 기소하는 선택적 사법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부로 항소하지 말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 신중하게 판단하라며 항소 포기를 지시한 정성호 법무부장관, 용산과 법무부 눈치를 살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에 이진수 법무부 차관까지 가세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 차관은 항소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보고를 받고 수사지휘권 발동을 운운하며 항소 포기를 협박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는 이재명 방탄을 위한, 이재명·정성호·이진수의 공동협박에 의한, 노만석의 위법한 항소 포기였음이 명백해졌다"고 했다. 이어 "노 대행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꼬리 자르기는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히틀러는 집권 직후 SA(돌격대)와 SS(나치 친위대) 등 조직을 통해 국가 관료와 판사, 검사, 군장성들을 대규모로 교체했다. 기준은 충성심이었다"며 "이재명 정권도 문재인 정권에 이어 제2의 적폐 청산 몰이에 착수했다. 공무원 휴대폰까지 뒤지겠다는데, 행정부에도 비명횡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직사회는 이제 동료가 동료를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는 5호 담당제와 인민재판이 시작됐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재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로 재배당 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배당의 기본 원칙인 무작위 배당이 아니라 순번에 따라 순차 배당했다"며 "순차 배당을 하게 되면 피고인은 재판부와 연고 관계가 있는 변호인을 선임해 얼마든지 재판부 쇼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고법에는 형사 3부와 6부 외에도 형사 1부와 13부가 더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장동 사건을 무작위로 재배당해야 한다. 납득할 수 없는 우연은 계획된 필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