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과 관련해 "1500원이 뚫리는 순간 우리 경제와 민생이 뚫리고 국민의 인내심도 뚫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4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상황을 보고 '고물가 문제뿐 아니라 국가 문제 전반에 상당한 위기가 현실화됐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대기업 10곳 중 7곳이 자금난에 허덕이며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건설 현장은 멈춰섰고, 경제 실핏줄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줄도산 공포에 떤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가관이다. 불난 환율을 잡으려고 국민연금을 동원하려고 한다"며 "불난 집에 불 끄겠다고 마을의 공동 저수지 둑을 무너뜨려 그 물을 죄다 퍼붓겠다는 것인가. 국민, 미래세대의 노후 자금을 털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은 국민과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한 탓이 아니다. 소비쿠폰을 마구 뿌려 물가를 올리고 온갖 '기업 발목잡기법'으로 경제 체력을 약화시키고, 잘못된 정책으로 위기관리를 못한 무능한 정부 탓"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여당은 10.15 부동산 정책이 옳았다고 끝까지 우겼다"며 "통계는 정반대 현실을 보여준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1.72% 올랐다.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서울 21개 지역 평균 전세가는 2.8%, 경기 12개 지역은 2%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6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30.4%나 올랐다"며 "4인 가족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월급 4분의 1을 월세로 내야 한다. 이 통계가 바로 국민이 겪는 현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이념에 치우쳐 국민의 주거사다리를 부러뜨린 10.15 부동산 정책은 실패 수준이 아니라 민생 재앙"이라며 "여기에 여권은 보유세 강화를 다시 꺼내 군불을 땐다"고 했다.
독자들의 PICK!
장 대표는 "집값, 전세, 월세 폭등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허리가 휘었는데 그 위에 또 다른 짐을 얹어 아예 허리를 꺾겠다는 것"이라며 "부동산정책은 정권의 실험대가 아니라 민생이다. 시장과 상식에 맞게 제대로, 전면적으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