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성권 "'당심 70%' 경선룰, 민심 역행 자해 행위"

국민의힘 이성권 "'당심 70%' 경선룰, 민심 역행 자해 행위"

박상곤 기자
2025.12.07 09:44

[the300]이성권 "정청래 '1인1표제'도 무산…국민의힘은 상식·합리적 판단하는 정당 돼야"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성권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성권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70%로 상향하는 것을 구도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적 자해행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지금 국민은 국민의힘이 중원으로 나와 더 많은 민의를 반영하길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재선 의원 공부 모임인 '대안과 책임' 일원이다. 지난 3일에는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에 나선 25명의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 중 대표로 사과문을 낭독했다.

이 의원은 "'당원 주권 강화'를 내세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인1표제가 무산됐다. 대표 연임을 위한 것이란 정 대표 사감이 또렷이 보였고, 충분한 숙의 부족과 강경 당원의 입김 강화 우려도 부결 원인으로 꼽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해 당원의 목소리를 더 키우려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은 선거 때마다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정당은 외면하고, 외연 확장을 통해 더 많은 민의를 반영하려는 정당에 힘을 실어 왔다"며 "그래서 정당은 늘 민심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당 운영과 공천룰을 고민하고 만들어왔다. 지금 국민은 국민의힘이 중원으로 나와 더 많은 민의를 반영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런 국민 앞에 우리가 당원 투표 비율을 높이는 결정을 하는 것은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적 자해행위'나 다름없다"며 "우리도 이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충분한 숙의 과정이 부족했고, 강성 지지층의 입김 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의 당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잘못된 결정을 우리 스스로 바로잡아 국민의힘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설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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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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