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사퇴 선언…민주당 "무겁게 받아들인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사퇴 선언…민주당 "무겁게 받아들인다"

김지은 기자, 박상곤 기자
2025.12.10 15:38

[the300]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인요한 의원이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국회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진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요한 의원의 진단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요한 의원이 오늘 헌법기관이자 국민 봉사자로서 자신의 거취를 국민 앞에 밝히고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결단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박 대변인은 "먼저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과 민생을 위해 의정활동에 함께해 온 인요한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인요한 의원이 지적했듯 오직 진영만을 바라보는 정치는 국민을 지치게 만들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흑백논리에 갇히면 국민의 삶은 회색이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흑백논리·진영논리를 끊어야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를 마비시키는 발목잡기·의사진행 방해가 더는 되풀이 되지 않고 민생과 국민통합의 길로 국회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진영 논리만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야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 계엄 이후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인 의원은 당 지도부와 상의했는지 여부, 의원직 승계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국민의힘에 하고 싶은 말 등을 기자들이 묻자 답하지 않고 국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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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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