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리스크' 언급한 오세훈 "수도권 대패할까 속이 숯검댕이"

'장동혁 리스크' 언급한 오세훈 "수도권 대패할까 속이 숯검댕이"

박상곤 기자
2026.02.02 14:14

[the300]"장동혁 사퇴" 입장 변화 없어...'절윤' 선언해야 국민들 지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0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02.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덮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크다"며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재차 직격했다.

오 시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시 부동산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저 혼자만의 염려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인천, 경기 광역·기초 자치단체장들은 상당히 노심초사하고 있을 것"이라며 "서울에는 25개 자치구가 있고, 경기도에도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숫자가 매우 많다. 이분들이 말씀은 안 해도 지금 아마 속이 숯검정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확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를 정리하고 이른바 '절윤'을 분명한 기조로 해야 비로소 국민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장 대표 입장과 노선이 달라지지 않으면 (사퇴를 요구한) 제 입장도 달라질 것이 없다"며 "장동혁 리스크로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이 대패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때 가서 책임을 묻는 것보다 지금 노선 변화를 강력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게 더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당 지도부가 한 전 대표 제명안을 의결한 뒤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이 하나 돼 당당히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이 마지막 바람마저 짓밟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장 대표는 국민의힘을 이끌 자격이 없다. 당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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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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