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만난 장동혁 "대한민국 새 판 짜야…청년 정치 벽 허물 것"

'제주 청년' 만난 장동혁 "대한민국 새 판 짜야…청년 정치 벽 허물 것"

제주=박상곤 기자
2026.02.05 19:30

[the300]장동혁 "지방선거에서 제주만을 위한 맞춤 공약 제시"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2030정의실천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제주도를 찾은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 현안인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6.02.05.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2030정의실천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제주도를 찾은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 현안인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사진=우장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박2일 제주 방문 첫 행보로 제주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지방선거 전 제주만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5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국민의힘 제주시당을 찾아 '제주 청년과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가 제주도를 찾은 건 당대표 취임 후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제주를 찾을 계획이었지만, 전국 순회 집회와 단식 투쟁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장 대표는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인구소멸·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때가 됐다"며 "그래서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역을 살리고 인구 절벽을 막을 새 대안들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새 정책도 내놓았다. 지방선거에서는 제주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대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 장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시한 향후 국민의힘 정책 비전을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졌다. 장 대표는 전날 연설에서 '인구혁명'과 '지방혁명'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대한민국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인구혁명특별회계 신설 △지방 이전 기업 법인세 제로 △지방 이전 기업 10년 고용 유지 시 상속세 전액 면제 △교육발전특구 특별법 통과 △지역의료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년 관련 정책으로는 △2030 생애주기별 정책 패키지 추진 △청년 주거바우처,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 개선 △채용 청탁, 고용세습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영구화 △공공임대주택 물량 청년·신혼부부 의무 배정 등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지방에서 청년이 꿈을 어떻게 펼칠 수 있을지는) 늘 저를 억누르는 무거운 질문"이라며 "짧은 기간에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 수도권에 집중된 모든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전체가 새롭게 판을 짜는 리노베이션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불문하고 정부도 머리를 맞대 대한민국의 새 미래와 대안을 마련할 때"라고 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2030정의실천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제주도를 찾은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 현안인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6.02.05.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2030정의실천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 제주도를 찾은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 현안인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6.02.05. [email protected] /사진=우장호

선거 연령을 만 16세로 낮추자는 주제도 이날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장 대표는 "투표에 참여하는 청년이 늘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이 현장에서의 정치 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의 진입 장벽을 완전히 허물겠다. 그 청년들을 저희가 발굴해 국민의힘의 다음 세대 정치의 주인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선거 연령 하향 가능성에 대해 "투표권을 갖게 되면 반드시 청년들 권익은 신장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선거 연령을 낮추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앞으로 여야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빨리 논의를 진행하면 충분히 이번 지방선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중국민 무비자 입국과 외국인 투표권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장 대표는 "어떤 정책이든 외교든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이 교차되는 방향에서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 이익에 마이너스가 되는 방향에서 진행되는 것은 국가를 운영하는 기본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고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호주의는 지극히 당연하고 이를 거부할 명분과 이유도 없다"고 했다.

이날 제주에서 일정을 마친 장 대표는 오는 6일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 주민 간담회, 감귤유통센터 방문 및 간담회를 가지며 1박2일 민생 집중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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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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