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장동혁 "곳곳에서 한미동맹 파열음…北·中 눈치 살피는 정권 속내 드러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6.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2/2026022609132773547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을 맹비난하고 대남 적대정책 고수 입장을 밝힌 데 대 "국가안보는 북한에 대한 박수나 퍼주기로 지킬 수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대북정책이 짝사랑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노동당 제9차 대회 폐막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 20~21일 대미·대남 메시지를 포함한 김 위원장의 사업 총화 보고 주요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의 현 집권정권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북한의 입장을 근거로 "(정부의) 굴종에 가까운 유화적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하는 강력한 동맹과 확고한 억제력만이 국민과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이렇게 저자세로 북한 퍼주기를 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이런 반응을 내놓는 건 분명 이재명 정부가 북한에 단단히 약점이 잡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 서해 공중훈련과 관련해 한국 측에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도 "(정부의) 한미동맹 흔들기가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미·중 공군의 서해상 대치에 중국 편을 들며 미국에 항의하더니 주한미군사령관이 사과했다는 가짜뉴스도 퍼트렸다"며 "곳곳에서 한미동맹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방위력 강화 추진에 우리 정부가 한결같이 반대한다"며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살피는 이 정권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다. 이런 정권의 국방을 맡길 수 있을지 국민 불안이 커진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법왜곡죄, 대법관 증원, 재판소원제 등 본회의 강행 처리 방침엔 "헌정질서를 무너뜨려서라도 이재명 대통령을 방탄하고 반대 세력을 궤멸해 일극 독재체제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에서 보았듯 독재의 끝은 처참한 민생 파탄이다. 이재명 독재를 막는 것이 나라를 구하고 민생을 지키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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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179명 (무안 공항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마음을 찢는 발언"이라고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아직도 콘크리트 둔덕의 진실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며 "노무현·문재인 정권 책임자들은 모두 모르쇠로 일관하고, 지금도 유가족들은 무안 공항 찬 바닥에 텐트를 치고 진상규명이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겐 참사도 정치 소재일 뿐이냐"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우선이다. 경찰 수사로 안 되면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