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밴스 美부통령과 두번째 회동…"핵잠 등 안보합의 이행"

김민석 총리, 밴스 美부통령과 두번째 회동…"핵잠 등 안보합의 이행"

김지은 기자
2026.03.13 07:44

[the300]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오후(미 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주미한국대사관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오후(미 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주미한국대사관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까지 미국·스위스 출장에 나선 가운데 첫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안보 분야 합의사항도 조속히 이행하자고 밝혔다.

1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미국 방문 첫째날인 12일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지난 1월 밴스 부통령과의 첫 회담 이후 약 50일 만에 열렸다.

김 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강력한 투자 합의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입법을 통해 우리의 대미 투자가 미국의 제조업 부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미관계의 폭넓은 발전의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입법을 계기로 한미 공동설명자료(JFS)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추동력을 얻은 만큼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조선 등 안보 분야 합의사항도 조속히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밴스 부통령은 "대미투자특별법의 통과를 통해 투자합의 이행을 위한 법적 여건이 마련됐다"며 "대미 투자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자"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핵심 광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강조했다. 최근 미국 기업이 지도 반출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전향적 결정 등도 이야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를 높이 평가하며 "여타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서도 계속 소통하자"고 했다.

김 총리는 최근 미국이 문제를 삼았던 쿠팡과 종교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전달했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국내법과 체계를 존중한다"며 미국 측 관심사에 관심을 갖고 소통하려는 정부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헀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첫 회담 이후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 간의 개인적인 유대관계와 신뢰를 한층 더 심화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한미 간 제반 현안에 대한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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