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인터뷰

경기지사 선거 경선에 뛰어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에게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픽)'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2022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란 뜻이지만 일각에서는 본인의 정치력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한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저를 잘 모르거나 공격하려는 의도"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을 뿐 당내에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캐내 2차 특검까지 오게 한 사람, 열차 납품 비리를 밝혀내고 다원시스에 대한 감사 요구와 고발 조치를 한 사람, 검찰 조작기소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감찰 요구를 한 사람은 모두 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로 활동하고 지난 대선에서도 이 대통령과 함께한 한 예비후보는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고도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실용주의는 새로운 걸 내세우는 게 아니라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잘 이해하고 중앙정부에 발맞춰 지방선거에서 완성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의 대표 공약은 경기도 내 10개 거점을 하나로 연결해 경기도와 서울을 30분 권역으로 묶는 'GTX-링(ring)'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그는 5년간 국토위 교통 분야 소위원회 활동을 하며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철도'를 추진했고 지역구인 고양시 을에서 5개 노선, 12개 역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한 예비후보는 "GTX-링은 단순히 도로를 연결하는 게 아니라 터널을 뚫어 한쪽은 사람이 이동하도록 하고 한쪽은 24시간 운행되는 무인 물류 철도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라며 "이를 완성하면 경기도 전역과 수도권을 반나절 물류권으로 묶을 수 있고 그동안 도로를 차지했던 많은 물류가 지하로 내려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예비후보는 "경기도를 하나의 덩어리가 아닌 31개 시군의 다핵화로 보고 발전시킬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경기 남부는 현재 발전이 굉장히 빠르지만 북부는 많은 규제 때문에 차이 나는 게 사실"이라며 "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군을 각 지역에 맞게 분포하고 각 도시가 기능을 갖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동서남북 각 권역을 관할할 수 있는 4개의 행정복합 캠퍼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당에 남아 개혁과제와 검찰 조작기소 공론화 등을 추진했지만 대통령의 성과를 지방정부에도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이번 지선에서 당선되는 경기도지사는 대통령 임기와 4년을 같이 한다"며 "새로운 광역단체장이 정부의 성과를 가로막거나 건건이 충돌하게 되면 가장 큰 광역단체인 경기도에서 대통령의 성과가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가지고 저를 찾아주신 분들이 꽤 있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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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의원들이 저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하며 뜻을 접기도 했다"며 "그분들의 뜻, 그분들이 경기도에서 하려고 했던 성과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부의 성과들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는 지사가 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IT업계에서 프로그래머로 시작해 한국거래소, 방송사를 거쳐 정책 행정관을 맡으면서 오랜 기간 필드에서 다져지고 다양한 영역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며 "지휘자이자 전략가인 행정가, 실무형 행정가이자 발로 뛰는 행정가로서 도민 곁에 있는 경기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