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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지라시 수준도 안되는 음모론"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 한준호 의원이 "할말은 하면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2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장인수 (전 MBC) 기자의 (공소 취소 거래설 등) 보도 건에 대해 강한 입장을 내셨는데 (지지층) 확장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그것은 표 계산을 해서 한 것은 아닌데 어쨌든 그로 인해 명확한 메시지는 주어지고 또 그로 인한 코어 그룹들은 생성되는 것이 맞다"며 "근데 정치인이 너무 선거만 가지고 계산을 한다면 사실 가만히 있는 게 제일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방선거 자체도 정치를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너무 선거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기 정치색 등을 잃을 수 있다. 그런 것까지 잃어가면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한 의원은 검찰 개혁수위를 놓고 이재명 정부와 검찰 사이에 '거래'가 의심된다는 취지의 주장에 "지라시 수준도 안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것이냐"며 날을 세워왔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10월부터 주변에서 권유가 들어왔고 저도 제가 이걸 하는 것이 맞나 고민하던 끝에 우선 대통령님의 일하는 속도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설득이 됐고 그만큼 자신 있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1호 사업으로 무엇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딱 설정한 것은 없지만 교통과 민생, 물가 안정, 주택 정책은 단기·장기 나눠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5년을 지내며 주로 교통 분야만 했다"며 "지자체장에게 중요한 부분은 정부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힘이다. 그런 부분이 저는 충분히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전날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계획서가 국회 본회의에 의결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공소 취소를) 요청하는 것까지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검사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취조하거나 증거를 조작하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소를 취소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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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전날 발표된 경선 결과와 관련해서는 "우선 제가 1등은 아니다"라며 "자기 점수 정도는 아는데 우선 열심히 했고 한 만큼 정도는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발표자로 한준호, 추미애, 김동연 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저는 우선 결선을 가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 "대선주자였던 두 분하고 겨루는 것이고 또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하는 관계라 최대한 저희가 집중할 수 있는 표들에 집중해서 결선까지 가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