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착!붙 공약 프로젝트' 단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착!붙 공약 프로젝트 런칭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6.03.2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011421055595_1.jpg)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경질론에 대해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이 또 안보팔이에 나서 정동영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을 뒤늦게 문제 삼더니 급기야 경질론까지 꺼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 장관이 언급한 구성 핵시설은 기밀이 아니고 2016년 미국 ISIS(과학국제안보연구소) 보고서를 시작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주요 언론이 이미 여러 차례 다뤄온 공개정보"라며 "단순 검색만으로도 관련 보도가 수두룩하고 통일부 역시 '어떤 정보도 타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을, 그것도 상임위 질의응답에서 나온 발언을 문제 삼는다면 이는 대한민국 스스로 외교·안보 논의의 공간을 좁히는 일"이라며 "정 장관은 2024년 7월 인사청문회에서도 이미 '구성'을 언급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아무 문제 제기 없이 넘어갔는데 9개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외교적 대형사고'로 몰아는 것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공세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 "걸핏하면 안보팔이를 하는 국민의힘이지만 한심하게도 그 당의 대표는 지방선거는 뒷전인 채 무려 8박 10일을 미국에서 보냈다"며 "오죽하면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피눈물 나는데 해외여행 화보 찍느냐'는 말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자신컨대 우리 정보 역량은 이 정도 공백에도 충분히 대응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 이 저열한 정쟁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소재지로 기존에 알려진 영변과 강선 외에 평안북도 구성을 거론했다. 미국 측은 정 장관 발언 이후 국내 외교·안보 부처 및 정보기관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으며 국내에 제공하던 대북 정보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동영 리스크가 초래한 역대급 외교안보 대참사"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