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전기차·에너지 '맞손'…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재계 총출동

조선·철강·전기차·에너지 '맞손'…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재계 총출동

뉴델리(인도)=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6.04.20 15:43

[the300]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기선·조현준 등 '한자리'

(뉴델리(인도)=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뉴델리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델리(인도)=뉴스1) 이재명 기자
(뉴델리(인도)=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뉴델리 대통령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6.4.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델리(인도)=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 기업 간 20개의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 대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중견·중소기업인들까지 동행한 이번 방문을 통해 조선, 철강, 전기차, 에너지 전력망, K-컬쳐, AI(인공지능) 등 전방위적 분야, 다양한 층위에서 실질적이고 공고한 협력 관계가 맺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20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이날 현지에서 열리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번 포럼은 8년 만에 우리 정상의 인도 국빈 방문 계기로 개최된 대규모 경제 행사로 양국 정부와 기업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한-인도 정상회담이 종료된 뒤 이날 오후(현지시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산업통상부와 인도의 상공산업부 주최로, 한국의 한국경제인협회와 인도의 인도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 우리 측에서는 조선,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 소비재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고 인도 측에서는 화학, 철강,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한다.

구체적으로 우리 측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현준 (주)효성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형희 SK 부회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인도 측에서는 비제이 산카르 산마르(Sanmar) 그룹 회장, 라비칸트 루이야 에사르(Essar) 그룹 부회장, 자얀트 아차랴 JSW스틸 CEO(최고경영인), 라지브 메마니 CII 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8년 만에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이날 포럼을 계기로 조선, 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협력을 도모할 총 20건의 민간 MOU가 체결될 예정이라 눈길을 끌었다.

우선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를 대표하는 철강사인 JSW 그룹과 'JSW-포스코 인도 일관밀 JV(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한다. 총 72억9000만달러(약10조7500억원) 규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인도 신규 조선소 구축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지원사항 및 JV 지분구조 추진방향을 명문화하는 한편 인도 마드라스 공과대학과 스마트 조선소를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제조 기술 개발 협력을 하기로 한다.

현대자동차는 TVS 모터 컴퍼니와 친환경·고안전 3륜 EV(전기자동차)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한다. 현지 회사와 협력해 2037년까지 43만대 보급이 목표다.

GS건설은 인도 아리에너지와 인도의 풍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총 9200억원이며 투자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GS건설은 수즐론 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한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아다니 인프라와 인도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HVDC(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기술 협력을 하기로 한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제이슨 그룹과 손잡고 총 2000만달러를 투자해 인도 마하라시트라 주에 산업용 펌프 공장 구축에 협조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인도 타타 그룹 계열인 TCS와 지도 서비스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밖에 한국·인도 화장품 수출·유통 협력 구조 구축을 위한 MOU 등도 체결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직접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양국의 대표 기업인들에게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포럼 세션에서는 첨단제조 및 철강,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등 유망 분야에서 포스코, 현대차, 크래프톤의 발표를 중심으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21일에는 부대행사로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개최돼 전통 제조산업에서 한류-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첨단산업,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우리 기업 40여개사와 인도 기업 100여개사가 참석해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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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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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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