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팬" 보령 찾은 정청래…"엑셀런트 국회의원" 지원사격[현장+]

"완전 팬" 보령 찾은 정청래…"엑셀런트 국회의원" 지원사격[현장+]

보령(충남)=김지은 기자
2026.04.20 15:08

[the3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꽃게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꽃게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령의 발전을 위하여."

20일 오전 충남 보령 대천항 수산시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사위원장 때부터 완전 팬이었다"는 건어물집 사장님 말에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국민이 편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렇게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건넸다.

민주당 지도부는 6·3 전국지방선거까지 40여일 앞두고 충남 보령을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최근 정 대표는 강원, 대구, 경남, 경기, 충남 등 지역 곳곳을 다니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 현장 체험을 하고 있다. 보령 시민들과 상인들은 거리에 등장한 정 대표와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를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시민들은 "어머, 어떻게 하면 좋으냐" "이번에는 꼭 잘되길 바란다" "민주당 화이팅" 등을 외쳤다. 두 사람은 건어물 상점 외에도 카페, 수산물 골목 등을 찾아 상인들과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직접 현금을 꺼내 김과 건어물 등을 구매하고 시민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고향이 충남 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같은 충청도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울컥한 순간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현장 다니면서 가슴이 뭉클뭉클할 때가 많이 있는데 방금 한 사장님이 절 보자마자 우셨다"며 "왜 우시냐'고 했더니 말을 잇지 못하고 우시더라"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곳 보령을 누가 민주당에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하느냐"며 "오늘 와서 보니까 단 한명도 웃지 않은 분이 없었다. 다들 웃어주고 엄지척 해주고 우리 민주당 잘하고 있으니 더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어깨에 무거운 역사적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의 선한 눈빛, 절 보자마자 눈물까지 보이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민주당이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 고향이기도 한 충남에 와서 저도 모르게 충청도 사투리가 막 나온다. 역시 고향은 어쩔 수 없이 마음의 고향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건어물을 살피던 중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돌김을 먹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건어물을 살피던 중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돌김을 먹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음식을 맛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음식을 맛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후보 지원 사격에도 나섰다. 정 대표는 평소 박 후보가 몸에 지니고 다니는 조그마한 수첩을 꺼내 들며 "엑설런트한 국회의원"이라고 칭찬했다. 박 후보는 정청래 대표와 함께 일한 수석대변인으로, 최근 경선을 통해 충남지사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정 대표는 "박 후보는 제가 일한 국회의원 중 가장 유능하고 성실하고 깔끔하게 일 처리하는 사람"이라며 "당대표 수석대변인 시절에는 당대표의 말을 토시 하나 안 틀리고 다 적었다. 내용을 보면 제 음성이 들리는 것처럼 성실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충남 보령을 찾아준 지도부에 감사드린다"며 화답했다. 박 후보는 "보령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석탄 화력의 중심지에서 이제는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할 시대적 과제가 있다. 이 변화를 위기가 아닌 보령과 충남이 다시 도약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번주부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에 전략 공천을 진행한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당선된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일괄적으로 현역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 23일에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모여 출정식을 진행한다.

정 대표는 "일각에서 꼼수로 국회의원을 사퇴하지 않고 재·보궐선거를 없애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데 그건 의심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정직하게 국민께 솔직하게 다가갈 것이고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충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의 수첩을 보이며 메모 습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충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의 수첩을 보이며 메모 습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지은 기자

머니투데이 김지은 입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