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희망 회로 돌리지 말라…한동훈과 단일화 가능성 '제로'"

박민식 "희망 회로 돌리지 말라…한동훈과 단일화 가능성 '제로'"

박상곤 기자
2026.05.05 13:42

[the300]"장동혁은 우리 당 대표, 개소식 공식 초청할 것"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05.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05.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부산 북갑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한동훈 전 대표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제로(0)다. 희망 회로 돌리지 말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후보로 확정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한 전 장관의 측근들이 자꾸 단일화다, 무공천이다, 연대론이다 하는 데 왜 자꾸 단일화에 목매냐"며 "선거에 나왔으면 당당하게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다. 그런 정치공학적 셈법은 정정당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의명분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양자든, 삼자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박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한 전 대표와의 단일화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이 모두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 표가 갈려 민주당에만 좋은 길을 내줄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당내에선 부산 북갑 탈환을 위해 보수 진영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 후보에게서 연이어 '손 털기 논란', '오빠 논란'이 나오는 것에 대해 박 후보는 "정치 초년병의 실수가 아닌, 그분 내면에 아주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선민의식의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시장 상인) 그분들의 손은 자식들 공부시키고 집안을 지탱하고 손주들 용돈 주고 결국 그래서 부산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을 지탱한 원동력의 손, 미다스의 손"이라며 "(하 후보의 행동은) 구포시장 상인들이 '나에 비해 급이 한참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선거에 나와 할 수 없이 손을 잡다보니 나온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유세 지원을 요청할 것이냐는 물음에 박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님이기 때문에 당연히 개소식에 오실 거라 믿고 저도 공식적으로 초청할 생각이다"라며 "이번 선거의 중대성을 생각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 손을 뻗쳐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박 후보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북구에서 이기면 부산이 이기고, 부산이 이기면 대한민국의 보수가 다시 일어선다"며 "오직 북구의 힘으로, 북구의 승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다투는 선거가 아니"라며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님의 필승, 국민의힘 구청장·시도의원 후보님들의 승리는 한묶음이다. 북구에서 압승으로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해 박 후보는 △북구 발전 △낙동강 전선 탈환 등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구포시장의 상권을 살리고 만덕·덕천의 교통과 주거를 바꾸고 북구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선거"라며 "부산 낙동강 벨트의 심장부인 북구갑이 무너지면 부산이 흔들리고, 이곳을 되찾으면 부산이 다시 일어선다"고 했다.

또 "끝까지 함께 경쟁해 주신 이영풍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후보님이 못다 한 뜻까지 빠짐없이 안아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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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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