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시종일관' 장동혁 사퇴 요구, 야당 역할 뒷전으로 밀어내"

정희용 "'시종일관' 장동혁 사퇴 요구, 야당 역할 뒷전으로 밀어내"

박상곤 기자, 정경훈 기자
2026.06.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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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희용 "선거 전부터 '답정너'식 張 퇴진 주장…분열 말고 거대여당 폭주 견제할 때"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4.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6.4.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방선거 이후 당내에서 쏟아지는 장동혁 대표 사퇴 압박에 대해 "지금은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비판했다.

정 사무총장은 14일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이 맞닥뜨린 상황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국민 뜻에 따라 거대여당 폭주를 견제할 때"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6·3 지방선거 결과는 국민의 준엄한 질책 속에서도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탄핵'과 '대선 패배'에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정치 지형을 감안하면서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선 결과를 둘러싼 책임 공방과 노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상대 진영의 내홍을 목도하면서 우리까지 같은 길을 걸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사무총장은 "지금 국민의힘은 더 시급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근간인 국미 참정권이 훼손됐고, 지금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민들 외침에 응답해야 하며 집회에 나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 또한 우리의 책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 참정권 침해 국기 문란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함과 동시에,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경제 상황, 오만한 민주당의 공소 취소 특검 주장, 앞으로 있을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상임위 구성 시도 등 산적한 당면 과제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5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희용 사무총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5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2.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정 사무총장은 "당대표 흔들기에서 시작되는 내부 갈등의 증폭은 정작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개혁 과제와 대여 견제라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뒷전으로 밀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장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선거 전부터 계속되어 왔다"며 "'지방선거에서 16대 0으로 전패할 수 있으니 물러나야 한다', '대구마저 져서 15대 1이 될 거 같으니 물러나야 한다', 당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또 한때는 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이유로, 또 다른 한때는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평가가 있었고, 공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고 있으며 최근 25년 8월 말 장동혁 당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데도 또다시 '이미 답을 정해놓은 듯한 당대표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총장은 "정당 안에서 비판도 있을 수 있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시종일관 당대표의 사퇴를 주장한다면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그 주장의 진의를 어떻게 평가하시겠냐"며 "'제발 분열하지 말고 단합해서 거대 여당을 견제하라'는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주시는 말씀을 새겨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은 훼손된 국민의 참정권을 바로 세우고, 권력의 폭주 앞에 당당히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라는 민심의 명령에 따라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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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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