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왼쪽부터) 의원, 정청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2025.12.15. photo@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508215429681_1.jpg)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의 포용력과 무한 책임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맞는 말"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싸운다면 말이 되는 일이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의 관련 메시지와 관련해 "여당은 무한책임이 있다. 야당과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국민의힘 지지한다고 해서 '너 국민 아니야' 이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여당의 사전적 의미는 더불어 함께하는 무리다. 여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며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메시지를 두고 사실상 정 대표를 비판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자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 특정 인사가 지도부로 좁혀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 뜻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권 내부에서는 아전인수식 해석이란 지적이 나오며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원내 최고참 원로 의원으로서 서로 진정하자는 의미에서 정 대표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깊이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며 "(정 대표를 겨냥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이 대통령이) 싸우지 말고 국민만 보고 집권 여당답게 행동하자는 것인데 원론적인 메시지가 틀린 말은 아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권 경쟁이 고조되고 있어)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삿대질하다 보면 주먹질하게 돼 있다"며 "그러면 코피가 터진다. 누구 코피가 터지겠나 국민들 코피가 터지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진행자가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정 대표 메시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옳지 않은 말이다. 이 대통령이 설사 잘못했더라도 여당 대표라면 조용히 건의하고 조용히 수습했어야 한다"며 "이 대통령 임기가 4년 남았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정 대표가 (선거 결과 등)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렇지만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기 위해 전당대회 출마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며 "다만 나 같으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독자들의 PICK!
이어 "70%에 가까웠던 이 대통령 지지도가 (대폭 낮아졌고) 민주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에 비해) 20%p 이상 앞서다가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결과마저 나온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가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