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새 원내 사령탑에 김준형 만장일치 당선..."정치공학 합당 거부"

혁신당 새 원내 사령탑에 김준형 만장일치 당선..."정치공학 합당 거부"

김지은 기자
2026.06.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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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시급한 주요 과제는 정치개혁"

김준형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김준형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

김준형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합당 논의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같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민주당 내부 권력 투쟁 안에서 이뤄지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뒤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단독 입후보한 김 원내대표는 12명의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개혁진보, 범여권의 연대와 합당 문제는 늘 피할 수 없는 주제"라며 "지난번 대선이나 지방선거를 봤을 때도 통합하거나 연대하지 않으면 개별 선거, 전체 선거도 늘 3~4% 차이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당 문제는 예민한 문제인데 저희는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런 준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며 "실제로 내부적으로 치열한 숙의나 당대 당 논의 없이 자꾸 외부에서 언론만 타고 민주당이 일반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공학적인 차원에서 연대 논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도 전당대회가 있을 텐데 그런 타이밍과 여건이 성숙했을 때 (연대·합당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정치개혁을 꼽았다. 그는 "제가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다당제 필요성 때문이었다"며 "(양당제 구조는) 여론을 양극화시키고 분열시켜서 정치 발전을 막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국회의장이 출범한 만큼 의원들과 논의해서 빨리 국회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가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양당 기득권 타파를 위해서 "소수정당들과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며 "원내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는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제정치학자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22대 국회 전반기에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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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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