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예비경선 입박… 金·鄭·宋 연일 공방, 변수는

與 전당대회 예비경선 입박… 金·鄭·宋 연일 공방, 변수는

유재희 기자
2026.07.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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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민석(왼쪽부터)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전청래 전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2026.07.12.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민석(왼쪽부터)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전청래 전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2026.07.12. /사진=고범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의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이 임박하면서 차기 당권주자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김민석 전 국무총리·정청래 전 대표·송영길 의원 등 '빅3'의 통과가 점쳐지는 가운데 속출하는 변수도 적지 않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21~23일까지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5명에서 3명으로, 최고위원 후보를 14명에서 8명으로 압축한다. 중앙위원·권리당원(70%), 일반 국민(30%)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3일 본경선 진출자가 발표된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당 대표 후보 후원회장을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해찬 정신으로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민주당을 더 개혁적인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강성지지층의 표심을 유도할 개혁 선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전날 밤 정 전 대표가 올린 후원금 관련 게시글은 논쟁거리가 됐다. 정 전 대표는 "연휴라 후원계좌를 못 닫는다. 하룻밤 새 3억8000만원이 (후원금으로) 들어와 그만 보내달라 부탁했는데, 또 6000만원이 더 들어왔다"며 "총 4억4000만원, 당대표 후원계좌 곧 열 테니 그때까지 참아달라"고 했다.

이에 청년 최고위원 예비후보인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은 "기성 정치인은 몇억을 후원받았다고 과시하는데 원외 청년 후보는 선거 후원회조차 열기 어렵다"며 "참 부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원외 청년 후보가 사실상 후원금을 받을 수도 없게 만든 한국 정치의 장벽"이라며 "그런데도 기탁금을 4배로 올려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 공고를 통해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출마자에게 예비경선 기탁금 2000만원을 공지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당대표 후보 1500만원, 최고위원 500만원에 비해 대폭 상향됐다. 예비경선을 통과할 경우 후보들은 기탁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예비·본경선을 포함한 총 기탁금은 당대표 후보 1억원, 최고위원 후보 5000만원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SNS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난립을 걱정하면 다른 자격을 따지면 된다"며 기탁금 상향을 문제삼았다. 이어 "당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주셔야 한다. 우리는 (돈 안 드는 선거를 위한) 공영제를 지향하는 대중 정당"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제가 민주당 당대표일 때 '당직선거 공영제'를 도입하려다 후보 난립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반론 때문에 기탁금을 대폭 줄였다"며 "이번 당 지도부 선거에서 기탁금이 대폭 상향되고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니 아쉽다"고 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부산시당에서 부산 호남향우회를 만나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대통령이 '너무 실망했다, 이겨야 할 선거에서 져버렸다'라고 평가했는데도, 이전 지도부에는 '이겼는데 뭐가 문제냐'라는 안이한 시각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예비경선에서 이른바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등 예비후보가 그대로 본선에 진출할지 아니면 이변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예비후보인 고민정 의원의 영향력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 의원이 친문(친문재인)계 지지층의 표를 흡수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에 더해 유시민 작가가 제기한 이 대통령이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는 '필패론'이 민주당 핵심지지층 표심에 미칠 영향 등도 변수다.

최고위원 선거 역시 당권 주자들과 연동돼 진행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이 정 전 대표의 리더십과 당청 관계 등을 문제 삼고, 반대로 친청(친정청래)계 후보들은 정 전 대표를 거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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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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