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金 "강릉 보궐선거에서 최상의 결과 낼 것"
鄭 "반명, 분열, 신천지 외치며 당 갈라져"
宋, 鄭 연임 겨냥 "뼈해장국도 두세 번 우리면 맛 안 나"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9일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민석 후보는 "(당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노선이 확정되면 실력주의로 인사를 하겠다"며 당내 화합을 강조했고 정청래 후보는 "벌써 당대표 된 양 당직을 줘서야 되겠느냐"며 "선거는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김 후보를 견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횡성군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다음 날 바로 '메가지방성장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지방을 살리겠다"며 "강원도에는 이곳에서 정책을 다듬어오신 허영 의원께 맡길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열리는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을 강조하며 "당대표가 되면 바로 다음 날 강릉 ITS 세계대회를 지원할 특위를 출범시키고 강릉 출신의 김우영 의원님께 부탁드려 중앙당에서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당대표가 되면 첫 상주 지역으로 강원도를 꼽으며 "말실수를 해서 한 지역을 뺏기는 일도 없을 것이고 중앙당 입장을 못 정해 한 지역을 놓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하고 강릉 보선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고 그 결과에 대해 당원에게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 과정 앙금을 끝나면 씻겠다. 노선에는 엄격할 것이지만 인사는 실력주의로, 당내 토론은 품격 있게, 당원 구조는 정상화될 것"이라며 "정상화된 위에서 조국혁신당과의 대화도 결론이 합당이든 연대든 상생의 방식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당 안팎으로의 화합 의지를 내비쳤다.
정 후보는 "총선, 대선에서 이기려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뽑았던 사람들이 똘똘 뭉쳐야 하는데 전당대회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혁신당과는 하루빨리 통합하고 범민주 진보연합 단일대오로 1대1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우리 당은 반명, 분열을 외치고 신천지 의혹을 제기하며 당이 갈라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청래의 진심이 공격받고 비난받고 있다. 심지어 어떤 당원은 제가 입장할 때 '정청래가 윤석열'이라며 욕한다"며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맨 앞에 싸웠고 헌법재판소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 윤석열 파면에 앞장섰는데 제가 반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떤 후보는 노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니다. 의리가 제일 중요하다"며 "선거는 끝날 때까지 누가 이길지 모른다. 벌써 당대표가 된 양 이 사람에게 이 당직, 저 사람에게 저 당직 주고 그렇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김 후보를 겨냥했다.
독자들의 PICK!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에 24년 전 창고에 숨겨뒀던 '노사모' 티셔츠를 입고 현수막을 들고 전당대회에 온다. 대전에서 대구에서 부산에서 강원도에서 서울에서 경기에서 노사모들이 호남에 달려간다"며 "노무현 정신으로 정청래 지켜달라고 이 뙤약볕에서 호소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당의 의리를 제가 지켰으니 이제 당원들께서 저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뼈해장국도 두 번, 세 번 끓이면 맛이 안 나온다"며 정 후보의 연임 도전을 재차 비판했다.
그는 "강원도의 승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승리다. 일부 사람들은 강원도의 승리를 정청래 대표의 승리로 선전하지만 맞지 않는다"며 "몇 대 몇으로 이겼냐 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란세력, 윤어게인 세력 등 척결해야 할 정치세력을 민주당과 대등한 경쟁세력, 지지율이 역전되기도 하는 세력으로 부활시켰다는 것이 가장 뼈아픈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을 설득하고 남북관계를 풀어갈 수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 강원도의 새로운 평화경제특구 시대를 만들어보겠다"며 "강원도에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