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북한군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동부전선에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언론공지를 통해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군이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MDL 침범은 강원도 내력 동부전선에서 주중에 발생했다. 북한군은 순찰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으며 특이 동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MDL 침범 징후가 있으면 우선 경고방송을 하고 이어 침범 상황에 경고사격으로 퇴거 조치한다.
북한군은 2024∼2025년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른 MDL 국경선화 일환으로 불모지 작업 등을 하는 과정에서 빈번히 MDL을 침범해 남하했다. 북한군의 MDL 침범 사례는 지난해에만 17차례였다.
올해 북한군의 MDL 침범이 없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는 일도 없었다. 북한의 불모지 작업이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되면서 관련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번 침범 사례는 북한이 다시 불모지 작업을 재개하면서 MDL을 침범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불모지 작업은 MDL 인근에서 수풀을 제거해 시야를 확보하고 땅을 평탄화하는 등의 과정이다.
특히 북한은 MDL 이북에서 철조망 설치, 동해선 가로등 및 철도 레일 제거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 지뢰도 매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