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장미란씨 실종' 허위 종결 매우 잘못…철저히 수사"

경찰청장 대행 "'장미란씨 실종' 허위 종결 매우 잘못…철저히 수사"

박상곤 기자
2026.08.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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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제주에서 3개월 전 실종된 장미란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24일 발견된 가운데 국회에 출석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담당 경찰의 허위 사건 종결 사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했다.

유 직무대행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유 직무대행은 "제주 실종 사건 수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전반을 살피고 제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담당 경찰관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수사를 철저히 해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직무대행은 장미란씨 실종 사건이 개인의 일탈과 시스템 미비 중 어떤 것으로 보느냐는 윤 의원 질의에 "복합적으로 작용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37)의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A 경장이 2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체포적부심 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 씨(37)의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A 경장이 2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체포적부심 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2026.8.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장씨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한림읍은 장씨의 행방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역이다. 장씨의 실종 신고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장은 장씨를 찾지 않은 채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실종 수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어떻게 한 경찰서에서 한 담당자(부 경장)가 반복적으로 (허위 종결을) 하는데도 장기간 방치하고, 몇 건을 그랬는지 국민들이 모르는 상태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했다. 이에 유 직무대행은 "매우 잘못됐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이 "부 경장이 지난 7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직위해제 상태였다는 것이 맞느냐"고 묻자, 유 직무대행은 "그렇다"며 "감찰 조사도 진행 중이었다"고 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사안 확인이 안 됐는데 근거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직무대행은 '타살 흔적이 없었다'는 취지로 보고받았다고 했다.

채 의원이 "부 경장이 허위로 왜 사건 종결했다고 보느냐"고 묻자, 유 직무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사유와 다른 사건도 잘못 처리된 게 있는지 명확히 밝혀내야 할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유 대행은 "현재 신속하게 시스템 개선하고 개선 전까지는 수기로 해서 팀장, 과장 결재 후에 종결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리고 전체 사건에 대해서 전수점검 지시해서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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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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